구글 “보안수준 다음·네이트 0%…네이버 100%”

입력 2015-11-17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인터넷 업체의 이메일 암호화 수준이 낮아 정보유출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구글이 발간하는 투명성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카카오가 운영하는 다음 메일(hanmail.net, daum.net) 계정으로 이메일을 주고받는 경우 보안 수준이 0%로 조사됐다. 이는 해당 계정이 다른 계정으로 이메일을 전송할 때 전혀 암호화하지 않은 상태로 보낸다는 뜻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 메일(nate.com) 역시 보안 상태가 0%였다. 네이버 메일은 100%로 나타났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상위 10개 이메일 서비스도 중국 텐센트의 큐큐닷컴(qq.com) 등 2, 3개를 제외하면 보안 수준이 모두 5% 미만에 불과했다.

반면 아마존(amazon.com), 페이스북(facebook.com), 트위터(twitter.com), 야후(yahoo.com) 등 미국의 대표 인터넷 업체 이메일은 모두 보안 수준이 100%나 99.9%였다.

이처럼 일부 이메일 서비스의 보안 수준이 낮은 이유는 국제 표준 방식인 전송계층 보안(TLS) 기술을 서버에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TLS는 이메일 제공업체 간에 메시지가 이동할 때 암호화를 통해 내용이 공개되지 않도록 유지해주는 프로토콜이다.

구글은 1년에 두 차례 발간하는 투명성보고서에서 이메일 서비스 업체별 보안 수준을 비롯해 정부의 개인정보 요청 및 콘텐츠 삭제 요청 건수, 저작권자의 검색 결과 삭제 요청 건수와 처리 결과 등을 공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20,000
    • -0.14%
    • 이더리움
    • 4,768,000
    • +4.08%
    • 비트코인 캐시
    • 744,000
    • +12.64%
    • 리플
    • 2,167
    • +10.5%
    • 솔라나
    • 358,900
    • +1.13%
    • 에이다
    • 1,518
    • +23.21%
    • 이오스
    • 1,084
    • +15.44%
    • 트론
    • 305
    • +10.51%
    • 스텔라루멘
    • 633
    • +59.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600
    • +10.19%
    • 체인링크
    • 23,990
    • +15.39%
    • 샌드박스
    • 561
    • +17.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