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의 제주 황칠 관련사업 투자 협의를 위해 중국 완슝그룹이 오는 18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완슝그룹은 지난 9월28일 디지탈옵틱의 제주 황칠사업에 대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이후 상업방문차 18일 류푸룽 대표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 총 7명의 완슝그룹 관계자들은 내일부터 3박4일간 시화에 위치한 렌즈사업 생산공장과 부산과 논산, 제주 등에 위치한 황칠농장과 연구소 등을 직접 방문한 뒤, 디지탈옵틱 측과 투자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협의해 갈 예정이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최근 ‘황칠 삼계탕’이 면세점 입점 3시간만에 완판되는 등 중국 유커들에게 한국산 건강식품이 주목 받으며 황칠의 중국 시장 진출을 두고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완슝그룹 측에서 국내 시화에 위치한 렌즈사업 생산공장과 황칠 농장을 비롯해 제품제조 과정, 연구개발 현황 등에 대해 모두 직접 확인할 수 있기를 원해 시화와 부산, 논산과 제주도를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만큼, 이번 방한 이후 완슝그룹의 투자 관련 건은 한층 탄력 받아 논의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최고의 천연물 중 하나로 손꼽히며 과거 진시황의 불로초라 불리웠던 한국산 황칠은, 산삼처럼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어 ‘산삼나무’라고도 불린다.
디지탈옵틱은 자회사를 통해 황칠의 직접적인 재배를 비롯해, ‘황칠 액기스’, ‘황칠 삼계탕’, ‘황칠 닭곰탕’ 등 건강식품과 보양식에 접목시킨 메뉴들을 출시하며, 황칠의 국가대표 건강보조식품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