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파리 테러 사태, 내수경기 침체 지속 우려”

입력 2015-11-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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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테러 사태가 소비심리 위축과 교역량 감소, 호텔과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으며 내수경제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7일 발간한 ‘파리 테러사태의 우리 수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우리나라의 프랑스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한 20어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부진한 수치지만 8~9월은 연속해서 증가세를 보여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수출비중 20.8%)와 무선통신기기(11.9%) 부진이 전체 수출 감소를 주도했다. 반면 선박수출은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98.9% 증가했다.

하지만 파리 테러사태로 인해 보험료 증가, 통관절차 강화 등을 통한 물품반입 시간 지연으로 인해 운송․물류 비용 이 증가하고 교역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협회는 단기적으로 프랑스 주요 산업인 호텔과 관광산업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터키, 브라질 등 대중국 무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와 원자재 수출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급락해 불확실정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로존 경기 부진으로 이어질 경우 중국의 EU 수출 감소를 통해 우리나라의 중국 가공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수출의 9%를 차지하는 EU로의 직접적인 수출뿐만 아니라 중국 가공무역을 통한 EU 수출 비중(2.1%)까지 고려하면 EU 수출 비중은 11.1%에 달한다.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시행으로 유로화 약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테러사태 우려로 유로화 약세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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