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15분기만에 최저 '어닝쇼크'

입력 2007-04-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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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3일 1분기 영업이익이 1조1800억원으로 2003년 2분기 1조1600억원이후 최저수준이며, 시장예상치보다도 3275억원 밑도는 수치다. 1분기 매출도 추정치에 비해 2866억원 부족했다.

국내 22개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1분기에 매출 14조6726억원, 1조51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5.11% 증가, 영업익은 6.4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증권사별로는 영업이익 1조3260억원을 추정한 우리투자증권이 22개증권사 가운데 추정치가 가장 근접했으나 실제와는 1429억원 차이를 보였다. 미래에셋, 현대, 굿모닝신한 등도 1조3000억원대로 예상했다. 그러나 부국증권은 무려 2조760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 가장 부정확했다. 무려 실제 영업익과 8929억원 차이가 났다.

매출에 있어서는 현대증권이 실제치보다 40억원 많은 14조3900억원으로 가장 비슷한 예상치를 내놨다. 부국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 대한투자증권 등 4개사만이 15조원대의 매출을 예상했고, 신영증권은 13조9340억원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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