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5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2%대 강세로 장 마감

입력 2015-11-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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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장 의약품업종지수도 2.5% 올라

(사진=키움증권 HTS)
(사진=키움증권 HTS)

일양약품이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전일 대비 2.53%(1400원) 상승한 5만6700원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일양약품은 이달 초 급등세를 타며 3개월 만인 지난 6일 6만원대를 넘어섰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11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일양약품의 상승 배경에는 제약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유가증권 시장의 의약품업종지수는 8785.92로 전일 대비 2.59%(222.08포인트) 올랐다.

종목별로 살펴보더라도 유한양행이 9.48% 급등했고, 슈넬생명과학(6.85%)·유나이티드제약(6.21%)·한올바이오파마(5.42%)·보령제약(5.13%)·녹십자(4.63%)·유유제약(4.27%)·대원제약(3.23%)·대웅제약(3.23%)·한독(2.55%)·광동제약(2.31%)·영진약품(2.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올들어서만 7조4000억원에 달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한미약품도 이날 1.34% 소폭 상승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헬스케어 섹터는 올해 대형 기술수출 계약 및 바이오시밀러 경쟁력 부각에 따라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초과)했다”며 “내년 미국 대선의 헬스케어 섹터 영향은 중립적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어 △바이오시밀러 테마 △R&D 및 B2B 성과 도출 △거대 IPO 등의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영향은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헬스케어 업종의 펀더멘털 개선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관점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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