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급형 전략 통했다… 3분기 신흥 14개국 스마트폰 1위

입력 2015-11-18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집트 시장점유율 53.6%… 인도네시아 3분기 1000만대 판매

▲삼성전자의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갤럭시온'.
▲삼성전자의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갤럭시온'.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 스마트폰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국 14개 국가에서 판매량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지배력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폰은 올해 3분기 ‘넥스트 피프틴(스마트폰 신흥 시장 15개국)’ 중 14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필리핀에서만 현지 업체에 1위를 내줬다.

SA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국각 15곳을 넥스트 피프틴으로 분류했다. 여기에는 동남아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폴란드, 호주, 네덜란드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이집트에서 무려 전체 시장의 절반이 넘는 53.6%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터키(45.2%), 루마니아(44.2%), 네덜란드(43.3%), 포르투갈(42.2%)에서도 40%가 넘는 점유율로 2위와 큰 차이를 두며 선두에 자리했다.

특히 넥스트 피프틴 가운데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인도네시아에서는 3분기에만 1000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됐다. 삼성전자의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은 현지 업체 스마트프렌(13.7%)의 두 배를 상회하는 27.5%다. 삼성전자의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약 8400만대인 점을 고려하면 인도네시아는 단일 국가로서 삼성 스마트폰 판매의 1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신흥 시장 독주가 의미있는 이유는 이들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때문이다. 올 3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이끈 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5개 국가다.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분기 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이들 5개 국가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량의 13%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판매량과 점유율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 펼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이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국가별 맞춤형 제품 전략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갤럭시AㆍEㆍJ’와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 Z1ㆍ3’ 등 다수의 중저가 제품을 신흥국에 선보였다. 지난 3일(현지시간)에는 중국에 이어 인도 시장에 새로운 중저가 시리즈 ‘갤럭시온(On)’을 출시했다.

앞으로의 과제는 수익성 회복이다. 중저가 전략으로 시장 지배력을 키우는데는 성공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뒷걸음질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7%에서 올해 1~2분기 11%로 상승한 IM(ITㆍ모바일)부문 영업이익률은 3분기 9%를 기록하며 3분기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하락했다. 스마트폰을 많이 팔아 매출은 확대됐지만, 벌어들인 수익은 줄어든 셈이다.

SA는 “동남아 5개국은 거대한 인구 규모와 낮은 스마트폰 보급률에 힘입어 앞으로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6.02.13] 주주총회소집결의
[2026.02.13] 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540,000
    • -0.8%
    • 이더리움
    • 2,879,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771,000
    • +2.87%
    • 리플
    • 2,002
    • -1.81%
    • 솔라나
    • 117,400
    • -1.18%
    • 에이다
    • 387
    • +0%
    • 트론
    • 407
    • +0%
    • 스텔라루멘
    • 231
    • -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680
    • +14.21%
    • 체인링크
    • 12,410
    • -0.16%
    • 샌드박스
    • 123
    • -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