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납치' 20대 여성 손발 묶인 채 발견…'자작극'

입력 2015-11-18 0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런일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갑자기 사라져 납치 자작극을 벌인 2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7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무고 등 혐의로 김모(2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5일 0시 23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음식점 뒤편에서 손과 발이 검은색 테이프로 묶인 채 발견됐다.

김씨는 자신을 발견한 음식점 주인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SUV 차량에 납치됐다 간신히 탈출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는 전날 오후 11시 45분께까지 친구들과 6㎞가량 떨어진 덕양구 화정동에서 술을 마시다 사라졌다.

그러나 김씨가 주장한 납치사건은 경찰조사 결과 자작극임이 드러났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한 결과 김씨는 화정동 술집에서 나와 중학교 동창의 SUV 차량에 스스로 탔다 내렸으며 인근 편의점에서 검정 테이프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이어 택시를 타고 백석동으로 이동, 스스로 손발을 묶어 납치된 것처럼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가 경찰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왜 자작극을 벌였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09: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871,000
    • -3.32%
    • 이더리움
    • 2,764,000
    • -2.26%
    • 비트코인 캐시
    • 482,600
    • -7.64%
    • 리플
    • 3,328
    • +0.39%
    • 솔라나
    • 182,500
    • -2.25%
    • 에이다
    • 1,037
    • -4.6%
    • 이오스
    • 738
    • -0.27%
    • 트론
    • 335
    • +1.52%
    • 스텔라루멘
    • 402
    • +4.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550
    • +0.51%
    • 체인링크
    • 19,320
    • -3.25%
    • 샌드박스
    • 407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