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공개 신작, 온라인-모바일은 물론 VR 게임까지 "21만명 온 이유 있네"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축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5(이하 지스타)'가 4일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12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관람 인원 약 21만명을 기록한 이번 지스타에선 많은 신작 게임들이 공개됐다.
게임 팬의 눈길을 끄는 건 많은 수의 신작 가상현실(VR) 게임이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플레이스테이션 VR' 부스를 마련해 총 5종의 VR용 게임을 선보였다. 그래픽 전문회사 엔비디아는 VR 하드웨어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등 VR 2종을 시연하는 VR체험관을 열었다. 하루 100명이 체험할 수 있는데, 개장 20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 반응이었다.
넥슨은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VR로 재구성한 게임을 선보였고,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 앤 소울을 삼성전자가 만든 VR 하드웨어 기어VR로 경험할 수 있도록 VR 콘텐츠로 변형해 시연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대형 게임 개발사의 기대작도 모습을 드러냈다.
엔씨소프트는 단일 게임으로는 최대규모인 100부스에 신작 온라인게임 'MXM'을 전시했다. 'MXM'은 엔씨소프트의 오리지널 캐릭터와 기존 블레이드&소울과 리니지 등의 주요 작품 캐릭터가 등장하는 팀전략 대전게임이다. 쿼터뷰 슈팅의 특징이 결합됐다.
넥슨은 7종의 신작을 내놨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MMORPG '트리오브세이비어'를 비롯해 국민 슈팅게임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 '서든어택2', 레이싱게임의 대명사 '니드포스피드' 시리즈의 온라인버전인 '니드포스피드 엣지' 등은 물론 횡스크롤 액션 AOS '하이퍼유니버스', 학원물을 소재 액션 RPG '아르피엘', 대규모 업데이트 예정인 '피파온라인3',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 등이다.
모바일 게임사들도 출시를 앞둔 게임을 대거 선보였다. 모바일 RPG '히트'를 비롯해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를 표방하는 '야생의 땅: 듀랑고', 코에이의 유명 게임 '삼국지조조전'을 모바일로 제작한 '삼국지조조전온라인', 오스트리아 개발사 소셜스필의 글로벌 타깃 RPG '레거시퀘스트',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메이플스토리 M' 등이 게임 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