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 “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 기반…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업 될 것”

입력 2015-11-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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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빈혈 치료제 임상 3상 진행ㆍ혈우병 치료제 개발 중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 팬젠이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과 이에 따른 향후 비전을 밝혔다.

팬젠은 지난 2010년 1월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핵심원천기술인 ‘PanGen CHO-TECH 기술(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 및 생산 공정 개발 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성공 요소로 꼽힌다.

또 팬젠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GMP 생산시설과 대량생산기술(Scale-up)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술 이전 서비스’ 사업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자체 개발, 생산 및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팬젠은 핵심원천기술을 이용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개발 중이다. 그 중 바이오시밀러 EPO(빈혈 치료제) 개발은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Factor Ⅷ(혈우병 치료제)와 G-CSF(항암보조제)의 내년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팬젠이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데, 글로벌 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1614억 달러(약 189조원)로 2017년까지 연평균 4.8%의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생산용 세포주 개발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영역은 확장이 무한하고, 향후 안정적 매출 확대도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제품화에 더욱 매진하는 한편,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팬젠의 총 상장예정 주식 수는 899만4682주이며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5500~1만7700원이다. 팬젠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10~354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과 설비증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19일과 20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여 26일과 27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8일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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