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리디아 고ㆍ스테이시 루이스와 같은 조서 맞대결 “제대로 만났다!”

입력 2015-11-1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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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AP뉴시스)
▲박인비가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AP뉴시스)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3억4400만원) 첫날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장(파72ㆍ654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한조로 편성, 오전 9시 31분(현지시간) 1번홀(파5)에서 티오프한다.

16일(한국시간) 끝난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5승이자 통산 17승(메이저 대회 7승)을 장식한 박인비는 평균타수 69.433타를 기록, 리디아 고(69.449타)를 0.016타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세계랭킹과 상금순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부문은 아직 리디아 고가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승은 박인비와 리디아 고가 각각 5승씩을 달성하며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결국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올 시즌 모든 타이틀이 결정날 탄이다.

현재 두 선수는 최상의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승부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박인비는 앞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신들린 샷 감각을 뽐냈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2013년 때 퍼트감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리디아 고의 상승세 역시 만만치 않다. 리디아 고는 최근 열린 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1회 포함 전부 톱10에 진입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출전하지 않았다.

신인왕을 확정지은 김세영(22ㆍ미래에셋)은 유소연(25ㆍ하나금융그룹), 렉시 톰슨(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 시즌 4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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