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데뷔 9년 만에 감성 발라더로 홀로서기한 이홍기 “FT아일랜드 음악과는 다르다”

입력 2015-11-18 17:50 수정 2015-11-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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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앨범 'FM30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앨범 'FM30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밴드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가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앨범 ‘FM302’를 발매했다.

1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는 FT아일랜드의 멤버 이홍기의 첫 솔로앨범 ‘FM 302’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홍기는 독특한 앨범명에 대해 “얼마 전에 타투를 라디오 모양으로 했더니 스타일리스트 동생이 라디오 콘셉트로 해보라고 권해줬다”며 “뒤에 302는 제 생일로 라디오 주파수마다 다양한 음악들이 세상에 울려 퍼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홍기는 데뷔 9년 만에 솔로앨범을 발매했다. 그는 과거 밴드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과 솔로로 노래를 부르는 것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활동할수록 다양한 곡들을 접하게 됐고 혼자서 도전해보고 싶은 음악들이 생겨났다. FT아일랜드의 색이 아닌 이홍기만의 감성적인 발라드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싶어 데뷔 9년 만에 자작곡으로 채운 솔로 앨범을 발매한 것이다.

이홍기는 “FT아일랜드에서 했던 음악과 확연히 다르다. FT아일랜드 노래는 밴드 사운드가 주가됐다면 솔로 앨범은 많은 악기를 넣지 않고 보컬을 돋보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도 FT아일랜드에서 해왔던 록이 아닌 애절한 감성적인 발라드곡 ‘눈치없이’를 선정했다. ‘눈치없이’는 이홍기의 애절한 음색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살린 발라드로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남자의 슬픈 감성을 대변하는 노래다.

연예계 마당발답게 그의 데뷔 첫 솔로앨범을 응원하는 지인들의 지원사격도 돋보였다. FT아일랜드 멤버들은 앨범을 만드는데 전반적인 도움을 줬으며,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은 쇼케이스 MC를 자청했고, 배우 박신혜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이홍기는 “박신혜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친한 친구다 보니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뽀뽀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어색했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또한 이날 쇼케이스 MC로 참석한 김희철에게는 “사실 배우 백진희에게 연락 했다가 드라마 스케줄이 바쁘다고 하더라”고 농담을 던지며 “확실히 MC는 김희철이 더 능숙하고 나와 호흡이 더 잘 맞을 것 같아서 연락했는데 응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홍기는 “정말 고민도 많이했고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며 “이홍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보컬 노래들을 담았으니 많은 분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홍기는 20일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한국에서 솔로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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