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네덜란드 축구 친선경기 취소…대피령에 관중 전원 대피

입력 2015-11-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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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네덜란드 축구 친선경기가 테러 위협으로 취소됐다.

17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 네덜란드 축구 친선경기가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하노버 HDI 스타디움에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협박에 결국 취소된 것.

이날 경기장 폭탄 테려 협박은 독일 네덜란드 친선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에 최초로 있었고 이후 관중 출입문을 개방하고 15분 뒤 재차 위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군가가 스타디움에 폭발물을 설치하려 한다는 명백한 정황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 내에서 의심스러운 물질이 발견됐다.

대피령이 내려지자 미리 입장했던 독일 네덜란드 친선경기 관중들은 모두 차분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독일 네덜란드 친선경기가 열리는 하노버 스타디움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다른 정부 각료 몇 명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테러리스트들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이번 독일 네덜란드 축구 경기를 경기장에서 관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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