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노버가 인텔 리얼센스 3D 카메라를 탑재한 아이디어패드 500을 출시한다.
풀HD 해상도의 15.6인치 노트북으로 인텔 6세대 i7 코어 CPU를 탑재했다. 메모리는 8GB, 저장장치는 256GB SSD, 무게는 2.5kg, 두께는 25mm다. 훌륭한 사양의 노트북이다. 대략적인 소개는 이 정도면 된 것 같다. 중요한 건 앞서 말했듯 레노버 최초로 인텔 리얼센스 3D 카메라라는 새로운 눈을 달았다는 것이다.
리얼센스 기술은 실로 놀랍다. 일반 카메라가 사물의 모습을 담는다면, 이 카메라는 사물이 담고 있는 입체감까지 담는다. 사람의 눈과 유사한 방식으로 사물을 인식해 어디가 더 볼록하고, 오목한지를 인지해낸다. 굴곡을 파악한다는 건 사물과 카메라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다는 뜻이다.
직접 써보기 전에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우리는 이 카메라로 사람도 스캔하고 옆집 멍멍이도 스캔할 수 있다. 스캔한 정보는 평면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3D 형태로 기록된다. 체격이나 얼굴형, 옷의 주름 등의 굴곡이 모두 감지되어 세밀한 형태까지 인지한다. 덕분에 아주 많은 일들이 가능해진다.
사용자를 인식해 PC에 로그인하는 윈도우 헬로우 기능은 아주 단적인 예다. 심지어 사진과 실물의 차이, 쌍둥이의 얼굴까지 구분해낸다. 앞으로는 사물의 크기나 형태, 깊이, 굴곡 등을 측량하는 방식도 바뀔지 모른다. 아무래도 리얼센스라는 이름처럼 소름 돋는 세상이 시작되려나 보다.
아이디어패드 500은 8GB 메모리 모델이 99만 9000원, 16GB 모델이 129만 9000원이다.
The post 후덜덜한 리얼센스 카메라, 아이디어패드 500 appeared first on GEARBA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