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날개 단 박용만,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에 118억 증여

입력 2015-11-19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면세점 사업의 중심이 될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에 100억 원이 넘는 두산 보유지분을 증여했다.

두산은 박용만 회장이 지난 12일 보유 중이던 두산 지분 중 9만 4000주를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에 증여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규모는 증여일 종가 기준으로 118억4400만 원에 달한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26일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을 설립했다. 출범 당시 박 회장은 “동대문 상권 활성화는 지역의 유일한 대기업으로서 두산의 중요한 의무”라며 사재 100억원을 출연키로 한 약속을 지켰다.

면세사업 입성을 위해 ‘동대문 마케팅’ 카드를 꺼내든 박 회장은 지난 14일 시내면세점 운영 특허권을 따냈다. 두산은 두산타워(두타)의 약 9개 층에 1만7000㎡ 규모의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산의 동대문 면세점의 키워드는 ‘지역상생’과 ‘K브랜드의 글로벌화’다. 창의적인 콘텐츠와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고 동대문을 체계적인 마케팅으로 관광 특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 중심엔 박 회장이 사재를 내놓은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이 있다.

면세사업자 선정 후 박 회장은 "국가에서 허가를 받아서 하는 사업이니 만큼 국가경제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성실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동대문 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은 분명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08,000
    • -1.15%
    • 이더리움
    • 4,741,000
    • +3.09%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4.06%
    • 리플
    • 2,039
    • -0.1%
    • 솔라나
    • 356,500
    • +0.73%
    • 에이다
    • 1,468
    • +9.39%
    • 이오스
    • 1,067
    • +8.55%
    • 트론
    • 297
    • +6.45%
    • 스텔라루멘
    • 710
    • +7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000
    • +4.87%
    • 체인링크
    • 24,520
    • +12.84%
    • 샌드박스
    • 578
    • +16.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