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17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국제탄소시장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국내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참여자와 해외 탄소배출권 구매자 외에도 CDM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 및 학계 등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CDM 사업의 주요 테마 중 배출권가격 동향과 국제탄소시장의 향후 전망 등을 중심으로 정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고 KOTRA는 설명했다.
KOTRA는 "국제탄소시장 현황에 관한 설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감축사업 현황 및 해외 투자가와의 개별상담 등으로 구성된다"며 "크레디 스위스, 일본탄소펀드, 영국 아이스캡 및 수자원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 국내외 동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CDM 사업은 교토의정서 체제 아래서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가진 선진국이 감축의무가 없는 개도국에 투자를 해서 개도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했을 경우 그것을 선진국 감축실적으로도 인정하는 '청정개발체제'를 뜻한다.
KOTRA는 "이를 통해 얻어진 탄소배출권으로 탄소 시장이 형성되며 이는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OTRA는 이어 "선진국들은 이미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여개 이상, 총 25억불 규모 이상의 탄소펀드를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에서도 휴켐스, 로디아 등 CDM 사업으로 커다란 이익을 얻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OTRA는 이번 행사가 KOTRA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선진국 유수 투자가 유치와 에너지관리공단이 CDM 사업 운영기구로서 보유하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를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