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성프로그램 실시한 삼육보건대, '36가족캠프' 호응 속 마무리

입력 2015-11-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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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지난 14~15일 라마다 서울동대문호텔에서 제3회 '36가족캠프(삼육가족캠프)'를 개최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교육부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재학생 20가정 약 80여 명의 가족이 참여했다.

박두한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울권 입시경쟁률 1위인 우리 대학에 자녀를 보낸 것에 대해 학부모들이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며, "삼육보건대학교는 전인적 교육인 지(智)•덕(德)•체(體) 교육을 통하여 인성으로는 진심을 마음에 담은 인재, 실력으로는 ACE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키는 대학"이라고 소개했다.

14일에는 행복한가정아카데미 안재순 원장이 '대학생 부모-자녀 의사소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안재순 원장의 상담 사례를 통해 비춰본 가정의 소중함과 성장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년기 자녀 이해’, ‘중년기 부모이해’, ‘대학생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의 특성’이라는 소주제로 가족간의 소통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자리였다.

강연에 이어 이뤄진 역지사지(易地思之) 실습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몇몇 가정은 그동안의 소통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깨닫고 눈시울을 붉히며 서로를 위로하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저녁에는 문동규 사회복지과교수의 가족 레크레이션에 이어 가족사명서를 작성하는 가족별 나눔시간이 마련됐다. 부모 세대의 교복사진을 비롯해 다양한 컨셉의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등 가족간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채롭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평이다. 삼육보건대는 이날 참석한 모든 가정에게 액자에 담긴 가족사진을 선물했다.

이어 둘째날인 15일에는 통합예술치료 최현아 강사가 가족간의 친밀감을 형성하는 신체활동과 가족역할 바꿔보기를 진행하며 부모-자녀간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이끌어냈다. 이어서 가족의 사명과 훌륭한 자녀교육을 위한 부모의 역할에 대한 삼육대학교 상담학과 김신섭 교수의 가족사명(코칭)특강으로 1박2일의 캠프가 마무리됐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행복한 가정을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얻게 되었고, 가족의 소중함과 더불어 내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해 가족들을 힘들게 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더욱 행복한 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 학부모는 “앞으로 더 많은 학생 가족들이 참여해 유익한 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36가족캠프’는 가족간의 소통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재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은 물론 졸업 후 사회 안착을 위한 심리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삼육보건대만의 특별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이다.

개인 위주의 여가를 보내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현대 사회에서, 학생들에게 부모와 함께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하여 심리적 안정감과 자존감 향상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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