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문화 혼인과 이혼, 출생 모두 전년에 비해 감소세를 나타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다문화 혼인은 2만4387건으로 전년보다 9.5% 줄었다. 특히 전체 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2008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의 혼인이 전체 다문화 혼인의 63.6%, 외국 남자와 한국 여자의 혼인이 24.1%를 차지했다.
다문화 이혼은 1만2902건으로 전년보다 4.3% 줄었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2%로 전년대비 0.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이중 결혼 생활 기간 5년 미만의 이혼이 45.2%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문화 출생은 2만1174명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했다. 전체 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로 전년과 유사했다.
어머니의 평균 출산 연령은 29.3세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