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IPO로 2850억원 조달…공모가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입력 2015-11-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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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29억 달러 그쳐…1년 전 60억 달러에서 대폭 축소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의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시장에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스퀘어는 18일(현지시간) IPO를 통해 2억4300만 달러(약 28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공모가는 주당 9달러에 그쳐 예상범위 주당 11~13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공모가를 감안한 시가총액은 약 29억 달러로, 스퀘어가 1년 전 마지막으로 투자 유치했을 당시 기업가치가 60억 달러로 평가받았던 것과 대조된다.

스퀘어 주식은 19일 티커명 ‘SQ’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다.

스퀘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작은 기기를 끼워 사업자들이 편리하게 신용카드 결제를 진행하는 사업으로 출발했다. 회사는 올 들어 9월까지 매출이 8억92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 급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순손실은 1억315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1700만 달러에서 확대됐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가 스퀘어 IPO 주간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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