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 2015(이하 메디카)’에 참가, 스마트 체외진단 시스템 등 주력 제품을 전시·홍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랩지노믹스에 따르면 회사는 분자진단 및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사업영역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로 확장 중에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마트 체외진단 시스템(Smart IVD System)인 ‘랩지니어스(LabGenius™)’를 비롯, 슬라이드글라스에 DNA를 집적시켜 질병 진단에 활용하는 자체 개발 검사법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와 ‘중합효소연쇄반응(PCR) 솔루션’ 등을 전시 및 홍보했다.
랩지니어스는 광학·유체역학 신기술을 이용한 핵산기반 현장현시검사(POCT) 장비로, 질병 검출을 위한 DNA 추출 및 증폭이 논스톱으로 가능한 휴대용 자동 체외진단 시스템이다.
혈액과 같은 검사하고자 하는 검체 샘플 채취부터 검사 결과를 보는 데까지 단 60분만이 소요되는 혁신적 장비로, 성감염질환·인플루엔자 등의 현장 진단에 사용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 통합안전마크(CE) 인증을 마친 13종 성감염 원인균 진단 칩인 ‘성전파성감염질환 검출 유전자칩(STDetect® chip)’과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32종 인간유두종 바이러스 진단 칩인 ‘인간유두종바이러스 검출 유전자칩(HPView Chip®)’의 마이크로어레이 제품들도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또 뎅기열·말라리아·장티푸스 등 열대 감염성 질환 진단용 PCR Kit와 취약X증후군·아벨리노각막이상증 같은 유전질환 진단용 PCR Kit, 소형 PCR 기기인 MyPCR® 등 PCR솔루션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메디카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분자진단제품 영역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카는 4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전시회로, 유럽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의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의료기기 부문 전 세계 최고의 박람회다.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총 5000여개 의료기기 기업과 약 13만명의 참관 인원이 전시장을 찾으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