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원/달러 920원 후반대 눈치보기 장세 전망”

입력 2007-04-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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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16일 원/달러 환율은 920원대의 새로운 레벨에서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뉴욕장은 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엔화약세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엔/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NDF 원/달러 역시 엔/달러 흐름에 어느 정도 연동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1월 4일 이후 다시 920원대로 하향 진입했다. 특히 장 막판 어떠한 개입징후도 보이지 않자 실망매물 쏟아지며 장대음봉을 만들어내며 수직낙하 했다.

이미 당국은 내부적으로 920원대를 마지노선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숏 마인드의 우위와 코스피지수 1500 돌파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으로 인한 매도 물량의 누적 속에서 굳이 930원대를 고집해 더 큰 내상을 입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판단한 듯 하다.

특히 원/달러 하방 경직성을 부여하던 배당금 재료도 사라진 마당에서 자연스럽게 920원대 하향 진입을 허용해 힘을 비축한 후 다음 주요 레벨인 928원대를 단단하게 지킬 심산인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그간 3개월여간을 지속해 왔던 930~940원 박스권 레벨이 하향이탈 된 이상 원/달러는 다시 하락압력을 받을 공산이 크나, 920원 절대 낮은 레벨에 대한 부담감으로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16일은 전일 NDF 원/달러 강보합 영향으로 강세개장 예상되나 향후 원/달러의 방향성을 모색하며 920원 후반대의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16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928~932원, 금주 예상범위는 925~935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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