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유통산업연합회가 오는 2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총 26일간 유통사와 제조사를 망라하는 쇼핑대전인 ‘K-세일 데이(K-Sale Day)’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유통산업연합회는 유통분야 협ㆍ단체 7개(체인스토어, 백화점, 편의점, 프랜차이즈, 전국상인연합회,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체인사업협동조합)와 유통기업 7개로 구성된 민간협의체로, 2013년 출범했다.
올해로 두번째인 ‘K-세일 데이’는 유통산업주간(12월 1~3일)에 열리는 대규모 합동 세일행사로. 연말마다 업종, 업체에 따라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세일행사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산업연합회 소속 회원사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대형 제조업체, 전문소매점, 외식서비스업체 등 총 72업체가 참여한다.
구체적인 할인율을 살펴보면 백화점 6곳은 10~50%, 대형마트 및 SSM(기업형 슈퍼마켓)은 생활용품 및 식품을 중심으로 10~50%, 전자제품 유통전문점은 30~50%, 대형 제조업체는 가전제품, 의류를 중심으로 20~40% 수준이다.
여기에 업체별로 이전 세일행사에서 포함되지 않았던 브랜드까지 포함하고, 패션, 리빙, 가전, 식품, 아웃도어 등 테마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해 기존 세일행사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행사에 많은 전통시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김장행사, 테마축제(크리스마스 및 지역축제 연계), 시장별 특판 이벤트 등을 전국 500개 전통시장에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행사 기간(11월 27일~12월 24일) 중 ‘온누리상품권’ 구매할 경우엔 특별 할인율(현행 5% →10%)도 적용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 제조업체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 납품할 수 있는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상품 박람회’ 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참가기업, 행사품목, 할인율 등 세부내용은 ‘K-세일 데이’ 공식 홈페이지(www.k-saleda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