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의 주가가 어닝서프라이즈에 힘입어 하루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석유화학은 16일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보다 1150원(4.06%) 오른 2만9500원을 기록중이다.
LG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62억3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0% 증가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6024억9000만원, 944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179.3% 증가했다.
이선근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주가가 반등했으나 2분기 실적은 둔화될 것”이라며 “실적반영이 1달의 시간차가 있어 제품가격이 고점대비 40% 조정에 따른 2분기 실적둔화는 더욱 안좋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전망만 보면 안 좋아 보일 것이나 하반기 시장까지 놓고 보면 반등계기는 분명히 있다”며 “LG석유화학에서도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금 상향 조정 등의 액션을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단기간 조정을 받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매수 기회를 놓친 듯 보이나 하반기까지 길게 보면 매수해도 좋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