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금융·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상하이 1.4%↑·3600선 회복

입력 2015-11-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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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금융과 기술 관련 주의 강세에 영향을 받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 상승한 3617.0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부동산 시장 회복세 둔화 여파에 붕괴했던 36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이날 기술주는 정부 부양책 발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정부가 자국 제조업 기술 향상을 위한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국은 경공업, 섬유, 철강 등에 대한 민간 투자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위원들이 금리인상 속도가 점진적으로 이뤄진다고 언급한 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전날 공개된 10월 FOMC 회의록에서 연준 위원 대부분은 12월 회의까지 경제 상황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첫 번째 금리인상 이후 금리를 올리는 속도가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선완홍위안그룹의 윌리엄 왕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회의록 공개에도 증시는 아주 잠시 주춤했다”며 “은행주의 강세가 전체 증시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중국건설은행과 에너지기업인 시노펙이 각각 2%가량 상승했다. 중국북방희토류그룹하이테크는 0.7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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