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 오는 23일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세종자동차검사소를 신설해 자동차검사업무를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종자동차검사소는 자동차 정기․종합검사 등 모든 자동차 검사를 시행하며, 주행거리계 고장 확인서 발급이나 등록번호판 규격 변경 등의 업무도 지원한다.
공단은 이번 세종자동차검사소 개소로 세종시민들의 자동차검사 수검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금강살리기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공주검사소가 폐지된 이후 공주시 등 인근지역 수검자들의 불편이 컸고, 특히 공단 자동차검사소에서만 실시하는 튜닝승인검사나 수입차 신규검사를 위해서는 25Km 이상 떨어진 대전․청주지역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아야 했다.
세종자동차검사소는 대지면적 7200㎡, 건축면적 1705㎡ 규모의 검차장과 고객대기실은 물론 자동차문화교실, 스마트워크센터 등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을 갖춘 첨단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매연과 소음발생 근절을 위한 차음․포집설비를 통해 주위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
또한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접수가 가능한 무인접수시설(Drive-Thru형)과 검사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고객용 모니터 등 최신 시설도 갖추고 있다.
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앞으로 공단은 세종자동차검사소를 통해 수준 높은 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자동차문화교실과 월간 무상점검 행사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수시로 개최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