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 홍콩 수출 길 열려…12월 중 수출 선적 계획

입력 2015-11-20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식약처·농식품부, 한·홍콩 간 우리나라산 쇠고기 수출 협상 마무리

▲대 홍콩 쇠고기 수출작업장 명단(자료=식약처)
▲대 홍콩 쇠고기 수출작업장 명단(자료=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나라산 쇠고기의 홍콩 수출을 위한 양국 간 검역·위생 협상이 마무리,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국내업계 및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과 긴밀하게 협력, 지난 3월부터 홍콩 정부와 본격적으로 수출 협상을 진행해왔다.

식약처에 따르면 그간 △홍콩 정부의 수입 위험평가 대응 △수출 검역·위생증명서 합의(올해 6월) △도축장·가공장 등 국내 수출 기업의 홍콩 정부 등록(올해 8월) △홍콩정부 검역관의 국내 현지실사(올해 10월) 등 수출에 필요한 검역·위생 절차가 순차적으로 완료됐다.

그 결과 홍콩 정부는 전날 한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허용절차가 공식적으로 완료됐음을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다.

이번에 양국 간 합의된 검역·위생조건에 따라 국내에서 1년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시·도) 및 한국정부의 위생관련규정에 부합하는 홍콩정부 등록 수출기업(도축장·가공장)에서 생산한 쇠고기는 홍콩 수출이 가능하다.

수출업계는 양국 정부 간 검역·위생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수출을 위한 준비 절차를 거쳐 12월 중 홍콩으로 쇠고기(한우고기)를 수출 선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수출 사례는 지난 2000년 국내 구제역 발생 이후 국가 간 협의를 통해 상업적으로 쇠고기가 수출되는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정부와 업계가 함께 힘을 합쳐 농식품 수출 시장을 개척한 의미 있는 사례로, 우리나라의 고품질 한우고기를 홍콩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식약처 측은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한우를 포함한 우리나라산 쇠고기가 홍콩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수출 제품과 기업에 대한 검역·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는 업계와 협력해 홍콩 현지 홍보·판촉 행사 등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80,000
    • -0.83%
    • 이더리움
    • 4,669,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1.4%
    • 리플
    • 1,996
    • -1.96%
    • 솔라나
    • 349,800
    • -1.85%
    • 에이다
    • 1,440
    • -2.83%
    • 이오스
    • 1,150
    • -0.95%
    • 트론
    • 287
    • -3.69%
    • 스텔라루멘
    • 729
    • -10.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4.32%
    • 체인링크
    • 24,830
    • +0.12%
    • 샌드박스
    • 1,082
    • +29.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