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삼성카드와 삼성SDI에 각각 449억8700만원과 281억9100만원의 에스크로 계좌 보관 잔여금을 배분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1999년 이건희 회장이 삼성자동차 채권금융기관의 손실 보상을 위해 출연한 삼성생명 주식의 매각대금 중 손실 보상에 사용되고 남은 잔여금을 배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잔여금은 채권금융기관과 체결한 2010년 3월 31일자 에스크로 계약에 따라 삼성전자 명의의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돼 왔다"며 "1999년 채권금융기관과 체결한 합의서에 근거해 삼성자동차 회사정리절차에서 채권이 면제처리된 삼성계열사에 면제 채권액 비율로 배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