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홍식 공연 직후 심근경색으로 타계…다시 시작된 11월 괴담

입력 2015-11-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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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식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포스터, 배우 임홍식 (사진제공=국립극단 )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포스터, 배우 임홍식 (사진제공=국립극단 )

연극배우 임홍식(62)이 사망하며 연예계 11월 괴담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국립극단에 따르면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공손저구 역으로 열연한 임홍식은 전날 오후 10시 19분께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임홍식은 이날 오후 9시께 출연분량을 모두 연기하고 퇴장 후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 그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구급차로 인근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처치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임홍식이 급작스럽게 사망하며 연예계 11월 괴담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매년 11월이면 연예계에는 크고 작은 사건ㆍ사고가 이어지며 일명 11월 괴담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전날 원로배우 김혜정이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하면서 안타까움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10일에는 배우 이태임이 촬영장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당시 이태임은 이마가 찢어지는 등 얼굴을 다쳤고 골반 통증을 호소해 응급실로 옮겨졌다. 앞서 9일에는 방송인 에이미가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구입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달 프로 스포츠계 해외 원정 도박 파문이 시작되며서 이 여파가 11월 들어 일부 연예인의 원정 도박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어 우려가 이어진다.

연예계 11월 괴담은 지난 1987년 11월 1일 가수 유재하가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하면서 시작됐다. 3년 뒤 1990년 같은 날에는 가수 김현식이 운명했다. 이어 1995년 11월 20일 듀스 김성재가 고인이 됐다.

사건ㆍ사고도 11월에 집중됐다. 2000년 11월 가수 강원래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듬해 11월에는 배우 황수정과 가수 싸이가 마약과 대마초 흡연혐의로 구속되거나 입건됐다.

유독 11월에 도박 사건도 잇따랐다. 2005년 가수 신정환의 불법 카지노 도박, 2008년에는 방송인 강병규가 인터넷 도박혐의로 기소됐다. 각각 11월이었다.

지난해 11월에는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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