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3일째 랠리를 펼치며 700선에 근접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87포인트(1.73%) 오른 697.09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4월 25일(700.28P) 이후 1년 여만에 7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날은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163억원 규모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전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화학(3.49%) 운송(3.09%) 제약(3.06%) 등의 오름폭이 컸다.
NHN(2.33%) LG텔레콤(1.43%) 하나로텔레콤(0.90%) 아시아나항공(4.21%) 메가스터디(4.82%) 하나투어(3.21%) 서울반도체(3.0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업종에 상관없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미팜(14.89%) 폴리플러스(15.00%) 등 일부 대형 바이오주들은 급등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키움증권(1.95%) 이트레이드증권(0.93%) 등 증권주들도 장중 일시적으로 5% 이상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마이트앤메인이 현물출자로 우회상장하는 디질런트FEF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코닉글로리도 재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47개를 포함해 6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281개 종목이 떨어졌다. 38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