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달러 강세에 하락…금값 0.9%↓ㆍ5년 9개월 만에 최저치

입력 2015-11-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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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은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50달러(0.9%) 하락한 온스당 1066.3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이후 5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주 금값은 주간기준 0.4% 빠지며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투자회사 악센도마켓의 마이크 반 둘켄 리서치 책임자는 “현재 달러화는 미국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전망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정책 확대 전망에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금, 원유 등 상품 가격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오른 99.80을 기록하고 있다. ICE달러인덱스는 한때 100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인 100.39에 근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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