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확장된 호환성 갖춘 12만원대 ‘기어VR’ 출시

입력 2015-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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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갤럭시 스마트폰ㆍ노트와 호환… 국내 특화 360도 가상현실 컨텐츠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서 새롭게 출시된 '기어VR'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서 새롭게 출시된 '기어VR'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다양한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합리적인 가격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를 24일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기어VR는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출고가는 12만9800원이다.

기어VR는 360도 파노라믹 뷰와 96도의 넓은 시야각을 지원해 마치 영상 속에 사용자가 들어와 있는 듯한 생생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무게는 318g으로 지난 5월 갤럭시S6 전용으로 출시됐던 전작 대비 19% 가벼워졌고, 새로운 폼 쿠션을 적용해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터치패드의 면적을 넓혀 사용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전환되는 헤드트래킹 정확도를 높여 가상현실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오큘러스 시네마, 360도 포토, 360도 비디오 등을 통해 다양한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며 국내 소비자를 위해 특화된 콘텐츠도 선보인다.

에버랜드의 ‘호러메이즈’, ‘T 익스프레스’, ‘사파리’, ‘썬더폴스’,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360도 VR영상으로 제공해 마치 실제 테마파크에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CJ E&M의 Mnet ‘엠카운트다운’ 프로그램도 VR 영상으로 제작해 인기 가수들의 공연장에 있는 듯한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특화된 가상 현실 컨텐츠들은 제품 출시 후 순차적으로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기어VR는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 이통 3사 온라인 스토어, 지정된 20여개의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날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갤럭시 스튜디오와 현대 백화점 판교점의 갤럭시 라운지에 ‘기어VR’ 체험존이 운영되고, 27일부터 29일까지 홍대 상상마당 거리에서는 시뮬레이터 버스에 탑승해 ‘기어VR’을 즐기는 4D 가상 현실 체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높은 범용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갖춘 기어VR가 가상현실 헤드셋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소비자들이 기어VR를 통해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가상 현실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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