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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기업활동조사(잠정)’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9년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한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5190억원으로 전체 기업 매출액 평균(1840억원)의 2.8배에 달했다.
최근 9년간 조사대상으로 포함돼 조사된 기업 수는 6482개로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조사대상 전체(1만2125개)의 52.3% 규모다. 지난해 존속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전체 평균 매출액의 1.5배 수준이다.
연구개발 기업체수는 소폭 증가했으며, 연구개발비도 전년에 비해 더 많이 투자했다. 연구개발 기업체수는 6215개로 전년(6020개) 대비 3.2% 증가했고, 전체 연구개발비는 43조6000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연구개발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2714억원으로 조사대상 전체 기업당 매출액의 1.5배 수준이며,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제조업의 연구개발비는 3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늘었다. 제조업의 기업당 연구개발 투자는 의약품과 전자부품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