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용, 김상수, 김태진, 한동민, 조평호 등 2015 퓨처스리그 부문별 수상자가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첫 순서로 퓨처스리그 부문별 시상이 진행됐다.
퓨처스리그 투수 평균자책점 수상자는 장진용(LG 트윈스)이 됐다. 장진용은 “앞으로는 퓨처스가 아닌 1군에서 팀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로야구와 LG 트윈스를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승리상은 상무에서 19경기 14승 3패를 기록하고 제대 이틀 만에 1군에 등록된 김상수(넥센 히어로즈)에게 돌아갔다. 김상수는 “감사합니다. 2년 동안 군 생활 열심히 잘 했습니다. 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고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퓨처스리그 타자 홈런상은 한동민(SK 와이번스)에게 돌아갔다. 그는 “한 시즌을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야구에 대한 절실함이 생겼다. 안 아픈 게 최고다. 남은 군 생활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타율상 수상자인 김태진(고양 다이노스)이 무대에 올라왔을 때는 테임즈가 직접 꽃다발을 전해주기도 했다. 김태진은 “부모님, 코칭스태프, 감독님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선보이겠습니다”라며 즐거워했다.
타점상을 받은 조평호(고양 다이노스) 예비군 훈련을 받고 있어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