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민간소비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29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10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승인금액은 55조68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했다. 카드 승인금액은 지난 7월 14.5% 증가한 뒤 10월까지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8.5%로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인 6.4%보다 2.1%포인트 늘었다. 여신협회는 정부당국의 경제활성화 정책이 민간소비 회복에 기여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14일간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개별소비사 인학 내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10월 백화점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하는 등 유통업종이 전체적으로 13.5% 늘어났다. 자동차판매업종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9% 늘어난 2조2251억원을 기록했다.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43조9200억원으로 11.9% 늘었고 체크카드는 11조6000억원으로 17.9% 증가했다. 체크카드 역시 4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5705원으로 2.2% 감소했다.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은 5만9070원으로 0.3%늘어난 반면 체크카드 평균결제금액은 2만4591원으로 3.8%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