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에릭 테임즈에게 넥센 박병호가 꽃으로 만든 왕관을 씌워주고 있다.(연합뉴스)
에릭 테임즈(29ㆍNC 다이노스)가 KBO리그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테임즈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이날 MVP 후보로는 박병호, 테임즈, 에릭 해커(NC 다이노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테임즈가 유효표 99표 중 50표를 얻어 MVP가 됐다.
올 시즌 에릭 테임즈는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130득점, 40도루를 기록하며 KBO 사상 처음으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또 시즌 중 사이클링 히트를 2번이나 기록하며 KBO리그 기록을 새로 썼다.
테임즈는 “너무 긴장돼 며칠간 잠을 자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상을 받아서 정말 기쁘다”며 연신 웃었다. 그는 “제가 왜 이제 박병호가 힘이 센 줄 알겠다. 트로피가 무겁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테임즈는 “정말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