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IPO 재개 기대감·증권사 규제완화에 소폭 상승…상하이 0.2%↑

입력 2015-11-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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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기업공개(IPO)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증권사 규제 완화 영향이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3616.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원자재 관련 종목 약세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IPO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찰코는 1.33% 하락했다. 장시동업은 2.12% 급락했다. 전날 구리 가격이 6년래 처음으로 t당 45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품시세가 하락한 여파다.

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약 5개월간 잠정중단했던 IPO를 재개했다. 이에 다음 주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에 각각 5개 기업의 IPO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IPO에 대한 우려도 있다. 투자자들이 IPO에 베팅하려고 기존에 투자했던 주식을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웨이웨이 화시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원자재시장 침체가 원자재관련주들이 타격을 줬으며 이 영향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IPO 재개가 임박한 가운데 유동성 우려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증권사 규제 완화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CSRC가 증권사에 대한 프랍트레이딩(자기매매·proprietary trading)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증권사들은 프랍트레이딩시 순매수를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 당국은 지난여름 중국 증시가 급락하자 증권사들이 매일 주식을 순매수하도록 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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