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제단체 건물서 폭발사고 발생… 극좌성향 게릴라 소행 추정

입력 2015-11-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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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익명의 신고로 사전 구역 통제…인명피해는 없어

▲그리스 아테네 경찰이 24일(현지시간) 폭탄 폭발이 있을 것이라는 사전 신고를 받고 거리를 통제하고 있다. AP/뉴시스
▲그리스 아테네 경찰이 24일(현지시간) 폭탄 폭발이 있을 것이라는 사전 신고를 받고 거리를 통제하고 있다. AP/뉴시스

그리스 아테네 중심부의 ‘그리스 전국경제인연합회(Hellenic Federation of Enterprises)’건물 입구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24일(현지시간) dpa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3시30분경 발생한 폭발로 주변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미리 신고를 받은 경찰이 사전에 대비해 사상자는 없었다.

통신은 타이머가 장착된 폭탄이 든 배낭이 이 건물 앞에 놓여 있었고, 폭발 30여 분 전 익명의 남성이 지역 신문사 두 곳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건물 인근 2개의 블록을 미리 통제했다.

경찰은 이번 폭발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와는 관련이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 경고가 있었다는 점과 폭파 장소를 고려할 때 자국 내 극좌성향의 게릴라 단체들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폭발사건은 지난 1월 급진좌파연합(시리자) 소속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취임한 이래 처음 발생한 것이다.

통신은 오랫동안 지속된 정치적 폭력과 경기 불황으로 그리스에서는 사제 폭탄과 방화 범죄가 흔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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