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지정학적 불안감에 하락 마감…프랑스 CAC40 1.41%↓

입력 2015-11-2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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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터키가 시리아 국경 근처에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소식으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1.43% 하락한 1만933.99를,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1.41% 내린 4820.28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0.45% 떨어진 6277.23을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1.24% 떨어진 375.63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터키 공군 전투기가 시리아 접경에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해 긴장이 고조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더구나 러시아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격추된 전폭기가 러시아 공군 소속이며 결코 터키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커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이날 회원국인 터키의 요청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어 이번 사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CMC마켓의 재스퍼 라울러 시장 애널리스트는 “나토 회원국인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와 벨기에 브뤼셀의 테러 경보로 투자자들이 엔화나 금과 같은 안전투자처를 찾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여행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가 추수감사절 등 연휴기간을 앞두고 자국 국민에 전 세계 여행 자제 경보를 발령한 영향이다. 라이언에어홀딩스가 2.43% 떨어졌으며 프랑스 아코르호텔은 4.8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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