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맞은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책임경영으로 정면돌파

입력 2015-11-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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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훈 사장 24일 1만주 매수, ‘면세점 탈락 악재 진화하자’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회사의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탈락 악재를 진화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문 사장은 자사주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문 사장이 보유한 회사 주식은 2만주(0.01%)로 늘었다. 이날 김헌표 SK네트웍스 부사장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그는 총 5000주를 장내 매수해 자사주 보유랑을 총 3만주로 늘렸다.

SK네트웍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강화 측면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서울 면세점 사업자에 탈락한 뒤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13일 기준 7390원이었던 SK네트웍스의 주가는 24일 종가 기준 5980원으로 19.1% 하락했다.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발표된 직후 첫 거래일인 지난 16일에는 SK네트웍스의 주가가 21.7% 급락하기도 했다. 면세점 사업이 5년 단기제라는 인식과 SK네트웍스의 사업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가 이 회사의 주식에 등을 돌렸던 셈이다.

이에 따라 문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 편지를 보내며 조직 다잡기에 나섰다. 그는 이메일에서 “회사가 신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면세사업의 추진이 예기치 않게 더 이상 어려워졌지만, 면세사업이 아직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자동차 사업(Car Biz.·렌터카 등), 패션사업 외 새 성장동력 발굴과 기존 상사·정보통신·에너지마케팅·호텔 등의 업그레이드, 수익력 강화를 통해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면세사업본부 구성원들의 향후 진로를 포함한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신규사업자와의 협의 등을 통해 광범위한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니 동요하지 말고, 현재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신원 SKC 회장도 최근 SK네트웍스의 지분을 잇달아 사들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과 23일 각각 3만주 등 모두 6만주의 SK네트웍스 주식을 최근 매수했다. 최 회장이 이 회사의 주식을 늘리는 것은 면세점 탈락으로 주가가 크게 내리면서 저가 매수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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