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 진출 적극 모색

입력 2007-04-13 16:58 수정 2007-04-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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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가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골든브릿지 이상준 회장은 지난 12일 캄보디아 속 안(Sok Anh) 부총리와 면담한 자리에서 신흥 개발도상국의 전략사업과 산업자본의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골든브릿지의 해외투자정책과 캄보디아 정부의 지원의지를 결합, 캄보디아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인도차이나 투자전략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속 안(Sok Anh) 부총리는 이날 이례적으로 공관이 아닌 관저로 이 회장을 초청, 캄보디아에 대해서도 이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면서 관광, 발전, 자원, 금융 등의 국가 관심분야에 대한 한국의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속 부총리는 베트남 이 왕족 후손인 이회장이 지난 3년 간 베트남 정부를 위해 한국의 투자를 유치하고 제도 개혁 자문에 응해 온 데 대해 관심을 표하고, “캄보디아는 5억 아세안 국가의 중심으로 새롭게 등장하기 위해 대부분의 시장을 개방하고 있으며, 한국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적극적 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지난 4월 초의 지방자치선거에서 훈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이 95% 이상 지역에서 압승, 정치 기반을 더욱 안정시킴으로써 대외 신인도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 회장은 “한국은 지난해 앙코르와트 유적 관광객이 1위로 올라섰고, 올해는 약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캄보디아 관광객의 25%를 차지할 것”이라며 “캄보디아 국가재정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이미 한국과 캄보디아는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또 “킬링필드의 아픈 과거를 딛고 캄보디아가 압축ㆍ고속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교육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속 부총리의 언급에 대해 “베트남에서와 마찬가지로 투자 과실을 활용해 교육 분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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