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35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출산이 증가했다.
25일 발표된 통계청의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분기 출생아 수는 10만84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00명(-2.2%) 감소했다.
산모의 연령별 출생아 구성비의 경우 35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증가했다. 30~34세 산모의 구성비는 전년동기 대비 1.3%포인트 감소했으나, 35~39세의 구성비는 2.1%포인트 증가했다.
9월 출생아 수는 3만65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00명(3.7%) 줄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세종과 전남 2개 시도는 증가했고, 서울과 부산, 대구 등 9개 시도는 감소했으며 나머지 6개 시도는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9월 혼인 건수는 1만90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6만44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줄었다. 남녀 모두 34세 이하와 45~49세 연령에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이혼은 8800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1.1% 줄었다. 3분기 이혼은 2만70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2% 감소했으며, 남녀 모두 54세 이하에서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이혼구성비는 남녀 모두 50세 이상에서 증가했다.
한편, 통계청의 ‘9월 국내 인구이동’ 동향에 따르면 9월 국내에서 이사로 이동한 사람은 65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28%로 작년 같은 달보다 0.04%포인트 감소했다.
시ㆍ도별로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인구를 보면 경기(9392명)와 세종(4084명), 울산(1477명) 등 11개 시ㆍ도가 순유입됐다. 반면에 서울(-1만4997명), 부산(-1756명), 대전(-1716명) 등 6개 시ㆍ도는 순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