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지주사 전환 발표…제약업종 7번째 도전

입력 2015-11-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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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시대 연다…지배구조 투명성·경영안정성 증대

(사진=휴온스)
(사진=휴온스)

휴온스는 전날 회사분할 결정 공시를 통해 이전 휴온스의 의약품제조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휴온스는 제약업종 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7번째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휴온스는 모회사의 역할인 투자 및 브랜드 사업을 담당하는 분할존속회사의 명칭을 ‘휴온스글로벌(가칭)’로 결정했다. 분할신설되는 휴온스는 물론 휴메딕스와 다른 자회사들까지 포함한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휴온스는 의약품의 제조 및 이와 관련한 상품과 제품의 판매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제약업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4개 자회사인 휴온스·휴메딕스·휴베나·휴니즈는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평가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기업과 주주 가치를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이번 결정으로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안정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휴온스글로벌은 신규 투자사업과 계열사 관리에 전념할 예정이다.

윤성태<사진> 휴온스 부회장은 “이번 결정은 지주사와 계열사간의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이중으로 낭비되거나 중복 투자된 부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감한 신규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매출 1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지주사의 존재가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할신설회사인 휴온스의 발행주식은 심사를 거쳐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되며, 분할존속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코스닥 시장에 변경상장할 예정이다.

회사는 내년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지주사 전환 안건을 상정해 최종 승인을 받은 후, 5월 1일을 기한으로 분할 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정기주총에서 분할계획서가 승인되면, 5월 2일 휴온스글로벌의 분할보고총회와 휴온스의 창립총회가 이뤄진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분할등기와 재상장신청을 거쳐 6월 3일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된다. 분할 전인 현재 휴온스의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내년 4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다. 따라서 4월 27일 거래일까지의 주식 보유분은 분할비율에 따라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로 나눠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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