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정기인사 시작…LG전자ㆍ화학ㆍ디스플레이 이사회

입력 2015-11-25 1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유플러스ㆍLG상사ㆍLG생명과학 등 나머지 계열사 27일 인사 예상

LG그룹이 계열사별로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곧 시작한다. 또 일부 계열사는 조직개편을 통한 새로운 진용을 구축한다.

25일 LG그룹에 따르면, LG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이 오는 26일 일제히 이사회를 열고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LG유플러스, LG상사 등은 다음날인 27일에 인사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LG전자이다. 당초 구본준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주)LG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잔류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LG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까지 구 부회장이 지주회사로 이동해 B2B사업 등을 총괄할 것이란 분위기가 앞섰지만, 지금은 LG전자에 남는 것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구 부회장의 역할론 때문이다. 구 부회장은 2010년 10월 LG전자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구원투수로 나섰다. 최근 LG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사업으로 체질개선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한 B2B(기업간 거래)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HE사업본부와 H&A사업본부 간 통합하는 방안 역시 구 부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시각이다.

LG화학은 경영진에 일정부분 변화가 예상된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LG유플러스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권 사장은 LG그룹 내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권 사장은 디스플레이 사업과 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을 글로벌 1위에 올려 놓으며, 구본무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권 사장 후임에는 김종현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이 유력하다.

현 이상철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물러나게 된다. LG유플러스측은 이 부회장과 관련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이 부회장이 회사를 떠날 것이란 분위기가 역력하다.

다만 LG상사와 LG생활건강 등을 비롯한 다른 계열사들의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