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9일 코엑스(COEX)에서 개막되는 ‘한국정보통신대전’에서 한국형 ‘프라다폰(모델명: LG-SB310/LB3100)’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지난 1월 해외 공개 후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프라다폰’은 LG전자와 프라다가 손잡고 제품의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품.
이를 위해 양사는 제품의 디자인, 액세서리, 패키지 등의 외형뿐 아니라 사용자 인터페이스, 음향 등을 함께 개발했다.
또한 프라다(PRADA) 로고가 제품뿐 아니라 고급 가죽 케이스, 스타일러스펜 및 이어폰에 새겨져 있다.
이번에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프라다폰’은 숫자와 메뉴 버튼을 포함해 키패드를 완전히 없애고 국내 최대 크기인 3인치 액정 화면에 완벽한 ‘터치 스크린’ 기술을 적용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한국 시장에 맞춘 별도의 기능을 더해 눈길을 끈다.
3인치 스크린에서 일반 화면(4:3) 이나 와이드 화면(16:9)의 화면 비율을 사용자가 한 번의 터치로 손쉽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고사양의 지상파 DMB 기능을 장착했다.
터치스크린에 나타나는 키패드를 누르거나 함께 제공되는 스타일러스 펜으로 화면상에 직접 필기체로 적으면 자동으로 인식되는 다양한 입력 방식을 제공하고 있어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
사용자에 따라 다른 필기체를 오차 없이 인식시키기 위해 기존 터치 방식에 비해 정밀도를 약 2,500배나 향상시켰으며 사용자가 스크린을 터치할 때마다 미세한 진동을 느끼게 해 사용 편의성 및 고객의 감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12 mm대의 초슬림 두께에 MP3 플레이어 기능, 외장 메모리, 독일 슈나이더社가 인증한 200만 화소 카메라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황경주 상무는 “해외에서 프라다폰을 공개한 시점부터 국내 출시와 관련한 문의가 쇄도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프라다폰으로 국내 휴대폰 업계에서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명품 휴대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라다 쟈크모 오비디(Mr. Giacomo Ovidi) 이사(사업 개발 부분)는 “프라다는 단순히 명품 브랜드를 입히는 방식이 아니라 LG전자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서 디자인 및 콘텐츠 등에서 매우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