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유족과 10분간 환담

입력 2015-11-25 1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영삼 전 대통령(YS)과 무려 '36년 악연'을 이어온 전두환 전 대통령이 25일 YS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 1979년 12·12 쿠데타 이듬해 정권을 잡은 전 전 대통령과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김 전 대통령은 신군부 집권 내내 대립했다.

실제로 김 전 대통령은 연이은 가택연금으로 탄압을 받았고, 1983년에는 민주화를 요구하며 23일 간 목숨을 건 단식투쟁에 나선 바 있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은 1992년 14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에 취임했고, 취임식 직후 전 전 대통령의 집권기반이 됐었던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척결한데 이어 1995년 '역사 바로세우기'를 통해 전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시키는 등 악연은 이어졌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노재현·서종철 전 국방장관 등 측근들과 함께 들어섰다.

검은색 양복을 갖춰 입고 차에서 내린 전 전 대통령은 건강한 모습으로 빈소에 들어섰고,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고 썼다.

또한 그는 김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큰절로 예를 갖춘 뒤 차남 김현철씨를 비롯한 유가족들과 차례로 악수를 하며 위로했다.

이어 빈소 옆에 마련된 접객실에서 차남 현철씨를 비롯해 김수한·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과 함께 둘러앉아 10여분 간 환담을 나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98,000
    • -2.77%
    • 이더리움
    • 4,765,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0.92%
    • 리플
    • 1,996
    • -0.5%
    • 솔라나
    • 331,500
    • -4.55%
    • 에이다
    • 1,356
    • -5.31%
    • 이오스
    • 1,165
    • +3.1%
    • 트론
    • 279
    • -3.13%
    • 스텔라루멘
    • 679
    • -5.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0.69%
    • 체인링크
    • 24,370
    • -1.58%
    • 샌드박스
    • 905
    • -14.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