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그룹이 계열사 주요 보직에 외부 영입인사를 활발하게 스카우트하고 있다.
두산 그룹이 최근 1개월사이 외부에서 영입한 인물은 총 6명으로 모두 임원급이다.
이같은 외부 영입인사는 글로벌 경영의 박차를 가하고 있는 두산 그룹이 본격적인 해외 경영에 앞서 시스템 구축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은 18일 삼성물산 건설부분 부장으로 재직중이던 전태환씨를 두산건설 상무로 승진시켜 영입 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전 신임 상무는 삼성물산에서 재직하면서 신사업과 해외영업부문에 오래 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산건설에서도 같은 부문의 업무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앞서 정준경 마이크로 소프트코리아 전무와 임양규 삼성전자 상무, 김강선 IBM 상무 등 3명을 영입했다.
두산중공업의 신임 인사들은 각각 전 직장에서 해외 자금 담당을 맡았으며 해외 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산중공업에서는 이에 적합한 글로벌 재무시스템 설계 및 정착 업무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두산그룹의 지주사인 (주)두산 부사장으로 영입된 성낙양 야후코리아 사장, 두산 주류BG 김종규 씨 등도 두산 그룹의 글로벌 경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좋은 인재라면 과감하게 영입할 계획"이라며 "훌륭한 인재라면 외부 영입인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