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대규모 공사 수주소식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기업은 18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전날보다 500원(1.79%) 떨어진 2만75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6일부터 7거래일동안 꾸준히 상승하다 공사수주 발표일인 17일부터 이틀째 하락하는 모습이다.
경남기업은 17일 대한주택공사와 1219억2600만원 규모의 아산 배방지구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 계약체결을 발표했다. 이는 경남기업의 최근 매출액 대비 12.6%에 해당한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하락세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고’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그동안의 상승장에 비하면 이틀간의 하락세는 아무것도 아니며 의미있는 조정도 아닌 것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경남기업의 주가가 3만원에 진입하면 주식이 싼 회사는 아니지만 2008년까지 바라보면 비싼 주식은 되지 않는다”며 “니켈가격의 호황으로 경남기업이 준비중인 니켈광구 개발 사업성이 충분해 향후 외형성장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