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애인을 채용한 중소기업은 평균 6명을 고용했으며 10곳 중 1곳은 채용자격조건으로 컴퓨터 능력을 고려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8일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해 장애인 채용을 실시한 중소기업 228개사를 대상으로 채용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 기업당 장애인 고용인원은 평균 6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조업(4.4명) ▲전자/IT업(3.6명) ▲유통/무역업(3.1명) ▲기계/중공업(2.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채용직종은 '생산 및 단순업무'가 15.8%로 가장 많았으며 ▲고객상담(13.6%) ▲사무/영업(13.2%) ▲경비/미화/청소(12.7%) ▲기술/건축직(8.8%)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모집분야 지원학력의 경우 '고졸이상'이 43.9%, '전문대졸 이상'이 7.9%로 뒤를 이었으며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응답은 40.4%이었다.
주요 자격조건은 71.9%가 '무관'이라고 응답했지만 컴퓨터 능력이나 경력사항 등을 고려한 기업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중 11.8%는 '컴퓨터 사용가능자'를 꼽았으며 '경력 1년 이상'의 경력자는 7.5%, '운전가능자'는 2.2% 순이었다.
또한 기업에서 원하고 있는 컴퓨터 사용능력은 '워드, 엑셀 등 MS오피스 능력'이 69.0%로 가장 많았고 ▲전산 프로그래밍(24.1%) ▲웹디자인(6.9%)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