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금융 비서에 카드수수료 면제까지… I-BANK 서비스 공개

입력 2015-1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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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인터파크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추진단장은 25일 “‘아이뱅크(I-BANK)’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 금융 비서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아이뱅크 설명회’에서 “아이뱅크가 지향하는 개인과 소상공인의 자산관리를 자동화 한다는 게 핵심”이라고 며 이 같이 밝혔다.

아이뱅크가 지향하는 개인 자산관리는 모바일 기반, 개인화, 자동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산 상황과 성향에 맞게 맞춤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그동안 시중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의 문턱이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이다. 주로 고객 자산가에게만 제공되면 1억원 이상의 현금 자산이 필요해 일반인이 서비스 받기가 쉽지 않았다.

이 단장은 아이뱅크의 자산관리 서비스 강점에 대해 “지출에 대한 관리법을 제공해 자산 누수에 대한 조언도 한다”고 강조했다.

일명 ‘개인 집사’라 불리는 가계부를 통해 지출을 자동기록하고 예산을 관리한다. 카드사용이 자동으로 기록되고 예산 대비 지출 현황을 체크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목표자산과 투자성향에 따른 자동화된 금융상품 추천을 제공한다. 또 자금 사정과 성향에 맞게 금융상품을 제시하고,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관리 해준다.

채무재설계 프로글램을 통해선 금리를 비교해 최적의 채무 설계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의 직장인 우대대출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환이 가능하다.

현재 개인 자산관리 시스템은 옐로금융그룹에서 지난 9월부터 시험 운영 중이다. 은행 출범에 맞춰 상장지수펀드(ETF), 주식, 펀드,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 등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 비서 서비스와 함께 아이뱅크의 장점은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한 개인 신용평가 방식 개발력이다.

이 단장은 “인터파크가 보유한 온라인쇼핑몰 판매자의 빅데이터 분석기술과 웰컴저축은행 부실 예측 모델을 토대로 향상된 중금리 시장 신용분석 방법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세 상공인에 대한 결제 수수료도 면제된다. 이상규 단장은 “2억원 이하 매출 상점에 대한 수수료가 내년 0.8%로 인하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고객과 가맹점 모두 아이뱅크를 이용할 때 결제 수수료에 대해 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 11번가, 기업은행 등 커머스 기업과 국내 통신브랜드 1위인 SK텔레콤이 손잡은 I-뱅크는 컨소시엄 참여사의 고객수만 합산해도 2억명, 사업자수는 150만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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