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이컴의 주가가 연이은 전환사채(CB) 발행 실패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하고 있다.
케이디이컴은 18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전일보다 170원(14.91%) 떨어진 970원을 기록중이다. 전일에도 케이디이컴은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케이디이컴은 지난 12일 운영자금 10억3000만원 조달을 위해 발행을 결의한 전환사채(CB)의 청약 접수가 한건도 없어 전액 미발행됐다. 이번 CB발행은 지난달 20일 결정한 14회차 CB 19억9000만원 중 미발행분으로 이번에 재차 청약에 나섰으나 또 다시 실패하게 된 것이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자금조달을 위한 CB발행이 무산될 경우 단기적인 주가 부담요인 된다”며 “케이디이컴의 경우 CB발행의 무산보다 영업쪽에서의 순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점이 문제이며, 기업가치 전환을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 급등락에 따른 기술적인 매매기술을 가진 투자자분들에게 유용한 종목일 뿐”이라며 “리스크가 큰 종목으로서 일반투자자들이 보유할만한 종목이 되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