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한 SK텔레콤, 광고비·기부금 축소… 비용절감에 안간힘

입력 2015-11-26 0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텔레콤이 올해 광고비와 기부금을 모두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SK텔레콤의 광고선전비는 전년 동기(1560억원) 대비 15% 줄어든 132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부금은 367억원으로, 지난해 484억원에서 25% 가까이 감소했다.

광고비와 기부금의 축소는 회사의 비용 절감 노력을 드러내는 지표다.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대규모 특별 퇴직을 실시, 1000억원대 인건비를 지출해 비용 절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또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마케팅 비용이 줄지 않은 점과 20% 요그할인 확대로 내년 실적둔화가 예상되는 등 상황이 여유치 않다.

다만, SK텔레콤은 인기가수 설현을 모델로 내세워 상당한 광고 효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유통점 출입문에 부착하는 전신 사진과 전용 스마트폰 ‘루나’ TV 광고로 입소문을 냈다.

SK텔레콤은 지난 달 초 영업정지 기간에 설현 사인회를 열고 친필 사인이 브로마이드를 배포하며 가입자 이탈을 막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올해 설현을 앞세운 방송 광고를 통해 광고 비용을 대폭 줄이고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806,000
    • +1.29%
    • 이더리움
    • 4,737,000
    • +7.34%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7.11%
    • 리플
    • 1,932
    • +24.32%
    • 솔라나
    • 364,200
    • +7.12%
    • 에이다
    • 1,221
    • +10.7%
    • 이오스
    • 973
    • +5.99%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391
    • +17.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12.26%
    • 체인링크
    • 21,600
    • +5.16%
    • 샌드박스
    • 496
    • +3.77%
* 24시간 변동률 기준